2026. 4. 22. 07:00ㆍ드라마/정주행 완료&추천

## 🏢 [드라마 리뷰]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최종 인물 가이드
1. 기수종(하정우) & 김선(임수정): 사투를 벌이는 '영끌' 부부
- 기수종: 빚더미에 앉은 생계형 건물주입니다. 딸 **기다래(박서경)**와 아내 김선을 위해 '세윤빌딩'을 지키려다 예기치 못한 가짜 납치극에 휘말리게 됩니다.
- 김선: 남편 수종과 함께 가족의 안식처인 건물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연극에 가담하며, 극 중 강단 있는 모습으로 수종의 곁을 지킵니다.
2. 전이경(정수정) & 민활성(김준한): 욕망과 비밀의 부부
이 두 사람은 기수종의 절친과 그 아내라는 관계 뒤에 드라마의 가장 큰 반전과 긴장감을 숨기고 있습니다.
- 민활성: 기수종의 오랜 친구이자 전이경의 남편입니다. 겉으로는 수종을 돕는 듯하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친구를 이용하거나 아내 이경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인물입니다. 특히 기수종에게 자신의 아내인 전이경을 납치해 오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사건의 방아쇠를 당깁니다.
- 전이경: 활성의 아내이자 세정로의 큰손인 전양자의 외동딸입니다. 도도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가졌으며, 남편 활성과는 서로를 믿지 못하는 위태로운 관계입니다. 납치극의 대상이 되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판을 짜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3. 요나(심은경) & 장의사(이신기): 잔혹한 추격자들
- 요나: 리얼캐피탈의 실무자이자 냉혹한 빌런입니다. 기수종의 건물을 빼앗기 위해 그를 압박하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장의사: 요나의 충직한 수행원이자 해결사입니다. 그림자처럼 요나의 뒤를 지키며 기수종의 가족을 위협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총구를 겨누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4. 기다래(박서경): 수종의 삶의 이유
- 수종과 선의 외동딸로, 수종이 그토록 건물을 지키고 싶어 했던 근본적인 동기입니다. 마지막까지 아빠의 사랑과 희생을 증명하는 인물로 활약합니다.
## [리뷰] 돈, 가족, 그리고 욕망: <건물주가 되는 법>이 던진 잔혹한 질문
1. 기수종의 인내: 아버지는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는가?
기수종은 아내 김선과 절친 민활성의 불륜을 알게 되었음에도 이혼 대신 결혼 생활 유지를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 '돈'과 딸 '기다래' 때문이었죠.
사실 이 대목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였어도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이런 치욕을 견딜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죠. 관계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가정을 지키려 애쓰는 기수종의 모습은 숭고하다기보다 처절하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이혼을 제안하지만, 납치 사건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그들의 끝이 이별이었는지조차 흐릿하게 열린 결말로 남은 점이 더 긴 여운을 주네요.
2. 민활성의 비극: 야망과 사랑 사이의 뒤틀린 선택
민활성이 아내 전이경을 납치한 표면적인 이유는 '빚'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더 복잡한 심리가 깔려 있었습니다. 장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전이경과 단둘이 잘 살아보고 싶었다는 그의 고백은 진심이었을까요, 아니면 자기합리화였을까요?
데릴사위로서 재산을 탐냈던 그의 야망을 꿰뚫어 본 장모님, 그리고 그 속에서 눈치 보며 살아야 했던 민활성의 인생을 생각하면 그가 느꼈을 압박감도 이해가 갑니다. 특히 전이경의 임신 소식을 알고 위험을 막으러 달려갔던 마지막 모습은, 탐욕스러운 남자이기 이전에 한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의 뒤틀린 애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함을 더합니다.
돈이 전부인 세상에서 결국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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